디에고 마라도나(50)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아스톤 빌라의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마라도나 감독이 마틴 오닐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아스톤 빌라의 빈 자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톤 빌라는 오닐 감독이 구단 측과 불협화음을 이유로 사퇴를 선언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상태다. 마라도나 감독 또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상황이라 아스톤 빌라행에 긍정적이다.

마라도나 감독의 에이전트인 왈테르 소리아노는 “마라도나 감독은 아스톤 빌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려고 한다. 잉글랜드 축구의 분위기에 흥미를 가지고 있고 아스톤 빌라는 충분히 빅클럽이다”고 설명해 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어 “만약 랜디 러너 아스톤 빌라 구단주가 제안을 한다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라도나 감독은 아스톤 빌라 외에도 복수의 클럽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라도나 감독이 아스톤 빌라에 부임하기에는 극복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마틴 욜 아약스 감독을 비롯해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 케빈 맥도널드 감독대행 등과 경쟁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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