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빠진 오빠가 늘고 있다? "청년탈모, 모발이식으로 젊은 오빠되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16 10: 33

영원한 섹시미남스타 일 것 같았던 주드 로의 머리가 벗겨진 모습을 보았을 때 많은 여성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머리가 벗겨진 주드 로는 섹시미와는 거리가 먼,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섹시스타도 한 순간에 아저씨로 만들어버리는 탈모현상. 사실 탈모현상은 아저씨들에게만 일어난다고 생각되던 것이라 젊은 오빠 주드 로의 탈모소식은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40-50대의 탈모 못지 않게 2030 탈모환자도 많다는 사실!
청년층의 탈모는 환경오염과 잘못 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자주 받게 되는 청년층은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두피가 긴장상태에 있음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청년층은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뇌신경계를 많이 쓰기 때문에 두피에 열이 많이 전달되어 탈모가 유발되기도 한다.
탈모의 치료는 크게 관리치료와 약물치료, 수술적치료로 나누어진다. 관리치료와 약물치료는 탈모의 초기에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청년층의 경우 취업 면접이나, 결혼을 위한 선 자리를 앞두고 탈모가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로 여겨지면서 단지 탈모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젊은 층의 모발이식이 점점 증가하면서 모발이식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국내에서는 두피를 직접 절개하여 모낭을 분리하는 절개식 모발이식(FUSS)이 주로 시술되었지만, 청년층에서는 흉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다이렉트 식모술로 불리는 비절개식 모발이식(FUE)을 선호한다. 그러나 공여부에서 모낭을 직접 채취하는 비절개식 모발이식은 절개식보다 비교적 생착율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 받고 있다.
 
포헤어 모발이식센터의 강성은 원장은 “청년 탈모 환자에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시술은 CIT 모발이식입니다. CIT 모발이식술은 비절개식임에도 생착율을 높이고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모발의 특성과 방향을 고려해 이식하고 식모기가 아닌 Slit으로 심기 때문에 밀도가 30%이상 향상되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또한 강성은 원장은 “CIT 모발이식의 경우 비절개식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편이며, 모발이식 부위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특히 많이 원하는 시술입니다” 라고 말하며 “모발이식술이 아무리 자연스러워도 자연모발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탈모 자체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청년층의 경우 잦은 음주와 흡연, 기름진 식습관이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두피 건강이 악화되어 탈모가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 자체를 건강히 하여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라고 덧붙인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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