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의 원인 허리 근력, 운동치료로 건강하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16 10: 48

31세 회사원 김모씨,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본다. 가끔 허리 통증을 느끼곤 했는데, 며칠 전부턴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결국 척추전문병원을 찾은 김모씨는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김모씨에겐 수술이 아닌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처방이 내려졌다. 김모씨는 물리치료 경험은 몇 번 있었지만, 운동치료는 생소한 처방이었다.
 
운동치료센터가 있는 전문병원에선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운동치료 처방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운동치료는 물리치료, 약물치료와 함께 비수술치료법으로, 수술환자 재활에도 적용되는 치료법이다. 운동치료가 처방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척추질환이 척추 주변의 부실한 근육과 인대에 근본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허리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는 과중한 부담을 받게 되고, 결국 디스크탈출이나 불안정한 상태로 발전, 여러 가지 척추 질환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운동치료인 것이다. 
강서나누리병원 조보영 원장(사진)은 “허리 근력의 약화가 척추질환을 초래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환자들은 물리치료와 수술을 받고도 근력 운동을 소홀히 하여 재발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약물, 물리치료 그리고 수술 역시 운동치료와 함께 이뤄질 때 통증제거와 재활은 물론, 질환이 다시 재발되는 것도 방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치료를 보통의 헬스클럽 운동으로 생각해선 안된다. 전문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운동치료는 전문성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강서나누리병원 조보영 원장은 “인터넷 상에 무분별하게 떠도는 운동방법과 헬스클럽에서의 나홀로식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며 “전문의에 의한 운동처방과 운동측정장비를 통한 근력 측정, 그리고 운동치료 전문가에 의한 운동처방이 이뤄져야 올바른 근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병원 운동치료센터엔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 연수 받은 운동 치료전문가와 미국 메덱스(Medx)사의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어, 정확한 신체 근력테스트와 운동처방으로 근력강화 및 척추질환의 원인, 재발 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 
한편 강서나누리병원(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은 17일 운동치료관련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20대보다 건강한 60대 허리 – 운동치료로 수술 없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강서나누리병원 2대 원장으로 취임한 조보영 원장의 취임기념으로 개최된다. 이번 건강강좌에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메덱스 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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