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마르틴 카이머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인 제 92회 PGA챔피언십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카이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위슬링 스트레이츠코스(파72. 7507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92회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부바 왓슨(32. 미국)과 동타를 기록한 카이머는 3개홀 스트로크 승부로 펼쳐진 연장전에서 왓슨을 한 타차로 제치고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차지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이미 5승을 거둔바 있는 카이머는 자신의 PGA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는 기쁨을 맞봤다.
PGA챔피언십 전년도 우승자 양용은(38)이 컷 탈락한 가운데 한국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나란히 오버파를 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노승열(19. 타이틀리스트)은 버디 2개를 잡고도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3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와 함께 공동28위에 올랐다.
'탱크' 최경주(40)는 2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39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경태(24. 신한금융그룹)는 4타를 잃고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4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으며 나상욱(27, 타이틀리스트)은 최종합계 3오버파 공동58위를 기록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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