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박신혜, "사랑은 조작으로 안 되는 것"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6 12: 12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이민정과 박신혜가 "사랑을 조작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민정과 박신혜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김현석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참여한 소감과 본인의 연애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실제로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연애조작단이 있다면 의뢰를 해 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이민정은 "사랑에 조작은 싫다. 그냥 자연스럽게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신혜 역시 "사랑은 조작으로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반면 남자주인공들인 엄태웅과 최다니엘은 모두 의뢰를 해 볼 의향이 있다고 말해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보여줬다,
극중 이민정은 예측불허의 의뢰인 상용(최다니엘)이 사랑하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랑스런 외모의 여자 희중으로 분했고, 박신혜는 당차고 똑똑한 눈치백단 작전요원 민영으로 분해 발랄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그런가하면 이민정은 남자에게 차여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차인 적이 몇 번 있다. 그 경험에 대해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얘기를 다 하려면 여기 오신 분들과 세 시간 동안 술을 마셔야 할 것 같다. 경험이 몇 번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신혜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키가 큰 남자"라고 대답하며 "최다니엘이 키가 크다는 것에는 이상형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 해 연애를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를 배경으로 에이전시 대표 병훈(엄태웅)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박신혜)가 예측불허의 의뢰인 상용(최다니엘)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프랑스 극장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을 원작으로 여러 영화로 리메이크 됐다. 그 중 1990년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 프랑스 영화 '시라노'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9월 16일 개봉 예정.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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