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석주, '신혼여행'에 노트북 챙긴 사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16 14: 23

[OSEN=방송연예팀]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윤석주가 신혼여행에 노트북을 들고 간 사연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주는 지난 14일 오후 여의도에 위치한 KT여의도컨벤션웨딩에서 8살 연하 박경민 씨와 화촉을 밝혔다. 예비신부 박 씨는 고려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 과정을 준비 중이며 이미 대학 강단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 중인 미모의 재원이다. 
 

그가 신혼여행에 노트북을 챙겨간 이유는 다름 아닌 게임 때문. 윤석주는 스타크래프트 연예인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케이블 게임전문 채널에서 MC를 1년간 이상 맡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석주는 “비록 신부가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데이트를 하면서 서로 간에 자주 게임을 해서인지 이제는 나보다 더 잘하는 게임도 있다”고 두 사람 만의 데이트 방식을 공개했다.
그가 최근에 즐겨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와 무협온라인게임 일검향이다. 게임 전문가 수준인 윤석주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아마 100년이 지나도 게이머들이 즐길 게임”이라고 진단하며 “일검향은 최근에 공개된 게임에 비해서 그래픽은 다소 떨어지지만 스토리 구성과 함께 다양한 수행과제를 통해서 랩업과 함께 사냥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전했다. 신혼여행에서는 일검향의 폐관수련원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자동 랩업을 할수 있는데 컴퓨터에 접속을 해놔야 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챙겨가는 것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았다. 
15일 저녁 7시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이들 커플은 여행에 앞서 현지 호텔 측에 컴퓨터 시설을 연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꼼꼼함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신부보다 노트북을 챙겨가다니 너무하다”, “부디 게임은 조금만 즐기고 일생일대에 한 번밖에 없는 신혼여행을 잘 갔다 오기를 바란다”, “당신은 진정한 게임 폐인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석주는 지난 2000년 K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입사해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이후 각종 프로그램에 MC로 나서고 싱글 앨범을 발표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왔다. 
osenstar@osen.co.kr
<사진> 알앤디클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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