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2', 네티즌이 뽑은 명장면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16 15: 01

21세기 최고의 공포영화로 선정됐던 ‘디센트’의 속편 ‘디센트: PART2’가 개봉함에 따라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센트: PART2’의 명장면과 명대사에 대한 리뷰가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오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디센트: PART2’는 서서히 조여 오는 긴장감과 허점을 파고드는 예측불허의 공포로 관객의 공포감을 끝없이 자극하는 작품이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영화 속 공포스러운 명장면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 있어 아직까지 영화를 보지 못한 네티즌들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꼽은 명장면은 영화의 오프닝이다. ‘디센트: PART2’는 ‘디센트’의 동굴에서 살아나온 사라(슈어나 맥도널드)가 길가에서 지나가던 사람에게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전편과의 연결성이 돋보이는 씬이다.
 
또한 사라가 동굴 속 통로에서 잃은 기억을 되찾는 부분 역시 명장면으로 꼽혔다. 구조대원들과 좁은 통로를 지나던 사라는 전편에서 통로에 끼여 고통을 느꼈던 장면이 떠오르면서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된다. 전편에서 괴물에게 공격당했던 장면과 현재 그녀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되면서 혼란스러운 그녀의 정신 상태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이와 함께 수많은 네티즌들이 괴물의 화장실에 들어간 사라와 리오스(크리스튼 커밍스)의 모습을 명장면으로 꼽았고 “그냥 물속에 있을걸”이라는 리오스의 말은 명대사로 꼽히기도 했다.
이는 공포영화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 웃음코드를 배치한 것으로 존 해리스 감독은 “관객들이 즐겼으면 했다. 괴물의 동굴 안에 있는 그들에게는 결코 웃긴 장면은 아니겠지만 관객들이 재밌게 봤다면 만족한다”면서 “공포영화라도 롤러코스터와 같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말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마지막 장면에 경탄을 표하는 분위기였다. 한 네티즌은 “영화의 큰 주제는 ‘속죄’와 ‘희생’이다. 주노와 사라의 관계회복과 더불어 희생하는 모습을 통해 전편과는 다른 주제를 알린다. 전편만큼 기억에 남은 마지막 장면을 연출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너무 많은 공포영화를 봐와서 영화의 진행방향은 거의 예상할 수 있게 됐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며 강력 추천했다.
 
깜깜한 동굴 속 어둠의 공포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포에 대응하는 인간의 사투를 그린 ‘디센트: PART2’는 지난 11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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