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밴드, 대회 상금은 어떻게 썼을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8.16 17: 33

동상을 차지한 '남격' 밴드의 상금은 어떻게 됐을까.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은 지난 15일 방송분에서는 1년여 준비와 연습을 거쳐 마침내 '제1회 컴퍼니 밴드 페스티벌' 본선 대회에 출전한 '남격' 밴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분의 녹화는 지난 7월 10일 대회당일 이뤄진 까닭에 실제 방송 시점과는 약 1달 정도 차이가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 멤버들은 본선 무대에 오르기 전, "상금은 연장자 순으로 배분하자"(이경규), "n분의 1로 공평히 나누자"(김태원) 등의 우스갯소리를 주고받았다. 실제 '남격' 밴드는 이날 대회에서 '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상금으로 50만원을 거머쥐었다. 그렇다면 대회 이후, 멤버들은 정말 상금을 나눠가졌을까.

이에 대해 '남격' 제작진 한 관계자는 16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상금은 대회당일 바로 수령하지 못했고, 얼마 후에야 전달 받을 수 있었다"며 "제작진 측에서 보관 중이다. 멤버들과 배분하거나 특별히 다른 곳에 쓰지 않고 모아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연말 일일 찻집 수익금이나 이번 밴드 대회 상금처럼 방송을 하다보면 종종 발생하는 수입들은 일단 모두 모아놓고 있다. 사실 아직 정말 얼마 되지 않는 적은 액수다. 저축했다가 언젠가 쓸 일이 있을 때 유용하게 쓸 생각이다"며 "어디 기부하거나 좋은 일을 하기에도 아직은 낯부끄럽다. 어떻게 쓸 수 있을지 시간을 두고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격' 밴드의 노래 '사랑해서 사랑해서'는 오늘 자정을 기점으로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돼 실시간 차트 순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issu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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