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폭발적 호응 속 케이블-지상파 방송 '종횡무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16 17: 53

영화 ‘폐가’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등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MBC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영화는 물론이고, 폐가체험 열풍까지 집중 조명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폐가’는 지난달 15일 흉가를 일부러 찾아다니는 마니아를 소개한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vs 화성인’을 시작으로 7월 19일에는 KBS ‘생생정보통’, 5일 MBC 에브리원의 ‘괴담사냥꾼’, 6일 tvN ‘E! NEWS Korea’ 등 많은 매체를 통해 촬영 장소 등을 공개했다. 특히 신경선, 윤이나, 전인걸, 현태호, 이화정, 신소율 등 주연배우들의 인터뷰가 포함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5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다시 한 번 ‘폐가’의 섬뜩한 공포가 집중 조명됐다. 방송은 ‘폐가에서의 하룻밤’을 주제로 실제 폐가 체험단과 령의 존재를 찾는 사람들, 그리고 영화 ‘폐가’ 이야기를 담았다. 기자의 오프닝 멘트와 클로징 멘트를 모두 영화 촬영지에서 진행해 한층 더 공포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시사매거진 2580’ 내용 중 폐가 체험을 취미로 하는 체험단은 들어가기 전에 이상한 느낌이 오면 바로 나와야 한다는 당부를 하고 체험을 시작했다. 제작진이 체험단을 따라 폐가에 들어서자 갑자기 체험단 중 한 명이 울렁거림을 느낀다며 나오기 시작, 이어 두통을 호소하는 팀원과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은 원혼의 모습을 본 팀원도 등장했다. 체험 이후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이러한 체험의 이유로 “공포영화 같은 생생함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원혼의 존재를 특정 기기들로 파악하는 사람들도 소개돼 시선을 끌었다. EMF라는 장비를 설명하며 전자를 내뿜는 원혼이 그 자리에 있는 경우 0.0 또는 0.03의 수치가 0.24정도로 올라간다는 정보와 함께 실제 사진이나 영상에 찍힌 귀신의 모습들을 공개해 늦은 밤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감을 선사했다.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또 살아있는 자들의 출입을 금하는 귀신들인 폐가에 들어선 사람들이 겪게 되는 끔찍한 공포를 다룬 영화 ‘폐가’가 개봉을 앞두고 화제가 되고 있음을 알렸다. 배우 현태호는 “인위적인 장소에서의 촬영이 아닌 실제 폐가에서 진행된 촬영이다. 실제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밝혔다.
방송은 심리학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공포감은 신체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줘 작은 활력을 제공한다”면서 “현재 공포영화를 보는 것에서 이러한 사실적인 공포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리얼 호러 ‘폐가’는 오는 19일 전국 동시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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