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아저씨', 대박조짐 보인다..13일만에 250만 돌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7 07: 12

원빈 주연 액션 스릴러영화 '아저씨'가 개봉 13일 만에 전국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아저씨'는 16일 전국 463개 스크린에서 14만 241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50만 918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3주차에도 평일 하루 14만여명의 관객을 모은다는 것은 대단한 저력이다. 이 기세로라면 상반기 '의형제'가 달성한 550만 고지도 달성할 수 있을 거란 예상이다.

원빈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국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아저씨'는 개봉 후 11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미 장기 흥행 레이스에 박차를 가한 바 있다.
11일만에 200만 관객 돌파는 웰메이드 스릴러 대작으로 꼽히는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13일), 최동훈 감독의 '타짜'(12일)보다 빠른 속도이고, 지난해 여름 흥행 대작인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11일)와 타이 기록이다.
하지만 '국가대표'보다 불리한 제한적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을 감안할 때 '아저씨'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 하다.
'아저씨'는 원빈이 첫 액션드라마에 도전한 작품으로 대부분의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입소문을 더하고 있다. 범죄 조직에 납치 당한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비밀을 감춘 아저씨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잔인함과 잔혹함의 수위가 높지만 여심을 자극하는 판타지가 있어 여성 관객들에게도 지지가 높다.
한편 지난 12일 개봉한 이병헌 최민식 주연 '악마를 보았다'는 이날 8만 3039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72만 1734명을 기록하며 2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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