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던 MBC ‘동이’가 가까스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는 전국 평균 22.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이 기록했던 21.3%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이’는 방영 초만 해도 시청률 30%대로 치솟는 등 월화극의 절대 강자였다. 특히 ‘허준’, ‘대장금’, ‘이산’ 등을 연출했던 이병훈 PD가 메가폰을 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전개, 매력 요소가 전혀 없는 등장인물 등으로 하락세가 계속되더니 지난 10일 방송분에서는 결국 경쟁작 SBS ‘자이언트’에 1위를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이(한효주)가 죽은 검계수장 최효원(천호진)의 여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동이를 처단하라는 대신들의 상소가 빗발쳐 괴로워하는 숙종(지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자이언트’는 22.4%의 시청률을 보였고,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11.8%를 기록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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