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vs.김태희, 올 추석 스크린 '동지에서 적으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17 08: 32

영화 ‘싸움(2007)’의 주연배우로 의기투합했던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적이 됐다. 각각 영화 ‘해결사’와 ‘그랑프리’로 추석 스크린 전쟁을 벌이게 된 설경구와 김태희다. 
영화 ‘해결사’는 전직 형사지만 업계 최고의 해결사인 태식(설경구 분)이 완벽한 함정에 빠지면서, 이를 해결해 나가려 하는 모습을 코믹 액션영화이다. 설경구, 오달수, 이정진, 송새벽, 이성민 등 쟁쟁한 배우들이 뭉쳤다.  
최근 공개된 ‘해결사’의 본 포스터가 화제다. 대범한 인상과 즐거운 자신감이 한데 어우러진 포스터로, 우선 설경구의 시선 제압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정면을 강하게 응시하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던지는 그의 얼굴은 상대를 지목하는 손가락 클로즈업과 어우러져 막강 존재감을 드러낸다.

해결사의 만만치 않은 상대로 설경구의 지목을 받고 있는 이들의 포스도 강렬하다. 해결사의 주적이자 배후 세력의 해결사인 이정진, 용의자 강태식을 쫓으며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힐 사건의 해결을 돕는 오달수+송새벽 형사콤비, 그리고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사건의 핵인 이성민 등. 탄탄한 주조연 배우들의 과감한 변신과 화끈한 액션 열연, 그리고 웃음 핵폭탄을 예감하기에 충분하다.
김태희 양동근이 나서는 영화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을 잃고 좌절에 빠진 기수 서주희(김태희 분)가 새로운 경주마 탐라와 자신을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 이우석(양동근 분)과 함께 여기수 최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감동 드라마이다.
‘그랑프리’도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메인 포스터는 수 많은 관중이 모인 경마장에서 기수복 차림으로 말을 타고 있는 김태희와 양동근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워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트로피를 높이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김태희의 표정은 경주가 끝난 후의 희열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그랑프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나와 당신, 우리 모두의 빛나는 순간을 위해!”라는 카피는 주희뿐만 아니라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있어 ‘그랑프리’가 전하는 희망과 메시지에 진정성을 보탠다.
설경구가 전하는 통쾌한 액션과 김태희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중 관객들은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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