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순검', 1화 전편 한국 드라마 최초 3D 제작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8.17 08: 41

드라마 '별순검' 시즌 3가 한국드라마 사상 최초로 1화 전편을 3D로 제작한다.
 
'별순검' 시즌 3의 의 포문을 열 1편 '특패기생 진금홍'은 50분 전편을 2D와 3D로 동시제작됐다.

이번 3D 제작은 우리나라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50분 전편을 3D 제작한다는 점 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 시장에 맞는 3D 제작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해서 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수 있다.
한국드라마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2D, 3D 드라마의 제작과정의 목표는 명확했다. 2D와 같은기간과 환경에서 동시제작하는 것. 3D 드라마 제작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과 기간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70여일간의 철저한 사전준비기간을 거쳤고, 촬영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드라마 현장은 블록버스터 영화현장을 방불케 했다. 기존의 2D 카메라는 기본, 3D 촬영을 위해 총 5대의 카메라가 추가 동원된 것이다. 중장거리용 카메라로 소니 XD CAM EX3 2대와 근거리샷 촬영을 위한 소형 파나소닉 POV CAM 2대가 사용되었고, 촬영 후반에는 아직 한국 출시전인 파나소닉 일체형카메라 AG-3D1A까지 동원돼 3D 카메라만 총 5대를 사용했다.
후반작업도 달랐다. 2D 드라마는 동시녹음으로 하나의 카메라에 사운드가 같이 녹화되는 것과 달리 3D는 오디오를 디지털 레코드로 따로 녹음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 현장에는 영화현장처럼 슬레이트가 동원되었고, 후반작업 역시 영화후반작업에 버금가는 시간과 공을 들여야만했다.
이번 3D 제작과정을 총괄한 MBC프로덕션 최순기 부장은 "드라마에서 실현가능한 3D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힌다.
 
여기에는 블록버스터 명품수사극 '별순검'의 장르와 스토리가 큰 몫을 담당했다. 1화 '특패기생 진금홍'은 별순검이 조선 최고의 기생 진금홍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내용. 조선시대 화려한 유곽과 기생들의 군무, 조선 최고기생 진금홍의 에로틱한 장면과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별순검들의 사건해결과정이 3D로 생생하게 표현될 것이다.
이에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최근에는 일본의 유력한 경제지에서 이례적으로 사전취재와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다.
'별순검' 시즌 3는 오는 9월 4일 밤 11시 MBC 드라마넷에서 연속 2회 첫방송된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드라마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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