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의 위협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문제가 특히 심각
오늘날, 성에 대한 의식이 개방되었고, 성관계를 갖는 평균연령이 내려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청소년들의 성병으로부터의 위협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성병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에 제대로 성병을 예방하지 못하고, 성병에 감염되더라도 부끄럽고, 지갑사정에 여유가 없으며, 부모에게 말하기가 두렵다는 등의 이유로 인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문제점이 크다. 이렇듯 청소년들의 성병에 관한 위험이 커짐에 따라서 청소년들의 경우 성병에 한해서는 부모의 동의가 필요없이 혼자서 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성병에 감염되었을 경우 지연 발생의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성 접촉 후 10일 이내 혹은 별다른 증상 없이 잠복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배뇨시 통증이 나타나며, 소변을 보는 것이 불편해지고, 남성의 경우에는 음경의 끝에서 고름 같은 노란색 분비물이 생기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에는 질 분비물의 색과 냄새가 달라지기도 한다. 성기에서 궤양, 물집, 사마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키움남성비뇨기과의 강석찬 원장은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성병에 대해서 많이 알아둬야 합니다. 성병이 발생하는 원인, 부위, 증상 등을 알아둬야 성병이 감염되는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항시 목욕 등을 할 시에 자신의 성기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성관계를 할 때 상대는 신중하게 선택하고, 여러 명의 상대와 관계를 갖기 보다는 정해진 한 사람과 관계를 갖도록 해야 합니다. 성관계 시에는 항상 성병을 조심하고 신경써야 합니다. 콘돔이 성병을 100%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성병 예방에 효과가 높으므로 피임이 아니더라도 콘돔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하면 어느 정도는 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만일 성병 감염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고 치료해야 하며, 상대방에게도 그 사실을 꼭 말해줘야 합니다"라며 성병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설명했다.
성관계에 의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전염되는 전염성 질환을 성병이라고 하지만, 키스, 피부접촉, 환자와 같은 이불을 덮고 자는 경우 등의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전염되기도 한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은 이른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하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과 성관계를 갖기가 쉽기 때문에 성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므로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여러명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반드시 정기적으로 성병검사를 받아야 하고, 유흥가 접대부나 업소 종사자 등 성병의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과 성관계를 피하고, 만일 성관계를 가졌다면 꼭 성병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병은 절대 스스로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 잠복기 이후에는 더욱 치명적인 성병이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하고, 성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성병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조기 진단해 조기 치료해야 하며, 감염여부를 상대방에게도 알리고 함께 치료받아 제 2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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