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일본 첫 싱글 ‘미스터’를 발표, 성공적으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한 걸 그룹 카라가 아시아 여성 그룹으로는 최초로 오리콘 랭킹 주간 차트 톱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일본 오리콘 스타일은 17일 ‘카라, 29년 8개월 만에 해외 여성그룹 데뷔앨범 톱10진입’이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라의 일본 첫 싱글은 오는 23일 발표되는 주간 싱글 랭킹 5위에도 랭크돼 지난 1980년 12월 15일 영국의 5인조 자매 그룹 노랜즈(The Nolan)가 ‘댄싱 시스터(Dancing Sister)’로 7위를 차지한 이후 29년 반 만에 아시아 여성그룹 톱 10 첫 갱신이란 뜻 깊은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전체 솔로 앨범을 포함해도 카라의 이번 싱글은 오양휘휘 ‘아메의 미도수지’(1971년), 아그네스 챈 ‘히나게시의 하나’ (1972년) 이후 37년 4개월 만의 일이다.
이에 앞서 카라는 일본 데뷔 당시 도쿄 중심부인 시부야 109건물 앞에서 펼쳐진 게릴라 콘서트에 3000명 이상의 팬들이 몰리면서 당초 30분으로 계획됐던 공연이 단 3분 만에 끝이 난 바 있다. 특히 해당 콘서트는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제공되지 않아 관계자들을 더욱 놀라게 햇다.
14일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열린 음반발매 기념 악수회에도 1만여 명 이상의 팬들의 몰려 일본 연예 정보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과 일본의 주요 뉴스에 소개되는 등 일본 현지의 심상치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11일 ‘미스터’ 앨범 발매를 시작하자마자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5위에 등극한 카라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퍼퓸, T.M.Revolution, SMAP 등 쟁쟁한 일본 스타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DSP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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