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김광현, '에이스의 위력' 보여줄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17 11: 11

'복병'의 도전을 제치고 2년 만의 15승을 따낼 것인가.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17일 문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4승 4패 평균 자책점 2.33으로 여전한 위력을 과시 중인 김광현. 8월 3경기서도 2승 1패 평균 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쾌투 중이다. 선두 순항 중인 SK에 김광현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에이스.

 
여기에 최근 2경기서는 나무랄 데 없는 호투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라이벌 류현진이 생애 최고의 한 해를 구가하며 가장 먼저 15승을 달성한 만큼 이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려면 김광현 또한 15승을 거둬야 한다.
 
롯데를 상대로 김광현은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리그 최고의 중심타선을 갖춘 롯데 타선에 다소 고전한 감도 있으나 타선 지원과 더불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자 하는 SK인 만큼 김광현의 든든한 호투가 절실하다.
 
다만 롯데 선발이 결코 만만치 않다. 신고선수 출신 우완 김수완은 올 시즌 8경기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3.32를 기록 중. 빠른 직구를 갖춘 투수는 아니지만 타점이 높아 타자들이 고전한 경우가 많다.
 
롯데는 최근 3번 타자 홍성흔이 손등 골절상으로 인해 힘을 보탤 수 없는 상황. 여기에 국내 최고 타자 자리를 굳히고 있는 이대호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무홈런에 1할8푼6리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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