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송승헌, 한국판 주윤발 연기 "신나게 연기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7 11: 23

배우 송승헌이 한국판 주윤발로 분하며 "신나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송승헌은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송해성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서 다이나믹한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극중 송승헌은 무기밀매조직의 행동대장으로 조직의 동료인 혁(주진모)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거는 의리파 사나이 이영춘 역을 맡았다. 원작 '영웅본색'에서 주윤발이 맡은 소마 캐릭터로 리메이크작에서는 한국적 정서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송승헌은 "초반 캐릭터는 야망도 있고, 고집도 세고, 껄렁거리는 듯한 모습이면서도 실력자이다. 그러다가 후반부에서는 망가진 모습으로 나온다. 한 영화 속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 그래서 기존에 내가 했던 작품들 보다도 연기하는데 신이 났다"고 말하며 본인의 역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캐릭터 전반과 후반을 나눈다면, 후반부 촬영 때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감독님이 때로는 '너의 망가진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해 촬영을 접기도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무적자'는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을 한국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무기밀매조직원과 경찰이란 적으로 만난 형제와 피보다 진한 의리를 나누는 조직원들간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이 출연한다. 추석 개봉 예정.
ny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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