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할 걸그룹 2NE1이 타이틀곡만 3곡을 프로모션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그 방식과 결과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은 17일 오전 11시 30분께 YG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9일... 2NE1의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총 12곡이 수록되는 2NE1의 1집 앨범의 명칭은 <To Anyone> 으로써, 6곡의 새로운 신곡과 함께 이전에 발표한 4곡의 디지털 싱글 곡들과 2곡의 보너스 트랙이 함께 수록될 예정입니다"라고 공식 일정을 밝혔다.
또 그간의 활동에서도 일주일에 1회 방송 출연이라는 독특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던 2NE1의 이번 정규 앨범 프로모션 방법 또한 독특할 것을 예고했다.

양 대표는 "2NE1 정규 1집 앨범의 공식 타이틀곡은 총 3곡으로써, 3곡의 타이틀곡을 동시에 균등하게 프로모션 할 계획입니다"며 "음반 제작자인 저 역시 "더블 타이틀곡" 이란 말은 간간히 들어 보았습니다만, 3곡이 타이틀곡이라는 말은 처음인지라 모두들 조금 의아해 하실 텐데요"라고 운을 뗀 뒤, "한 곡 이상의 곡을 공동 타이틀곡으로 정할 경우 예상되는 어려움은 거액의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제작 진행해야 하는 경제적, 시간적 부담감이 크고 대중들의 취향에 따라 선호 곡이 분산되면 순위 차트에서 불리하게 작용되는지라 제작사나 가수 입장에서도 실행하기 어려웠던 방식인데요"라고 전했다.
이어 "4곳의 메인 TV 음악 프로그램 중 3곳이 순위프로그램인지라, 설령 더블 타이틀 곡일지라도 순위에서 높은 곡으로 출연을 원하는 것은 방송사의 당연한 요구사항이기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도 사실입니다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길을 택하는 이유는, 1위가 되고 싶은 욕심보다 2NE1의 다양한 음악스타일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라고 새로운 프로모션 방식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양 대표의 설명대로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한 총 3곡의 타이틀곡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면 여러 가지 위험부담도 따를 전망이다. 그러나 1위보다 2NE1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양 대표와 멤버들의 의지가 굳건해 그 결과가 기대를 모은다. 이를 위해 2NE1은 3곡의 타이틀곡 마다 각기 다른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것이라 그 화려함과 다양함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타이틀곡마다 각기 다른 장르와 음악적 개성이 묻어날 것으로 예상돼 음악 팬들 입장에서도 2NE1의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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