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최근 불거진 가수 손담비와의 열애설에 "아쉽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송승헌은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송해성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손담비와의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들려줬다.

송승헌 측은 16일 오후 한 매체에서 제기한 손담비와의 열애설에 즉각적으로 강력 부장하며 "사실 무근"이란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송승헌은 이에 대한 질문에 "어제 오랜만에 운동하는데 매니저에게 전화가 왔다. 스캔들이 났는데 어떻게 된 거냐는 거였다"라며 "내 첫 마디는 '와우'였다. 내심 싫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최고 섹시 여가수와 스캔들이 나면 누구나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하며 정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직접 왜 이런 열애설이 나왔을까, 를 추측했다. 송승헌은 "내가 한국에 온 지 일주일 밖에 안 됐다. 그래서 왜 이런 열애설이 났을까, 라고 생각 해봤는데 얼마 전 한 일식당에서 손담비 씨를 마주친 적이 있다. 그게 와전된 것 같다. 하지만 나만 봤고 손담비 씨는 심지어 나를 못봤다"고 설명했다.
"아쉽지만 사실이 아니다"란 유머러스하면서도 예의갖춘 답변으로 열애설에 대한 해명을 마무리했다.
영화에서 송승헌은 무기밀매조직의 행동대장으로 조직의 동료인 혁(주진모)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거는 의리파 사나이 이영춘 역을 맡았다. 원작 '영웅본색'에서 주윤발이 맡은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적자'는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을 한국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무기밀매조직원과 경찰이란 적으로 만난 형제와 피보다 진한 의리를 나누는 조직원들간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이 출연한다. 추석 개봉 예정.
ny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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