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으로 상승세 중인 두산 베어스가 구원군을 맞았다. 오른쪽 종아리 세균성 감염으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았던 '두목곰' 김동주(34)가 다시 1군 경기에 출장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두산은 지난 16일 거포 유망주 이두환(22)을 다시 2군으로 내려보내고 대구 원정길에 김동주를 합류시켜 내려갔다. 올 시즌 87경기 3할1푼 18홈런 58타점(16일 현재)을 기록 중인 김동주는 지난 5일 오른쪽 종아리 세균성 감염증세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았다.

13일 퇴원 후 14일서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며 타격 연습에도 나섰던 김동주는 "16일 대구 원정 때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할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구단 관계자 또한 "김동주가 16일 1군 선수단과 동행해 대구로 내려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동주는 17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1군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군 북부리그에서 3할6푼3리 21홈런 64타점의 호성적을 올린 뒤 김동주를 대신해 5일 1군에 합류한 이두환은 프로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리는 등 3경기 5할(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가능성을 비췄다. 이두환은 일단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더욱 끌어올린 뒤 9월 확대 엔트리에 맞춰 1군에 재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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