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애기아빠 조한선, 죽는 줄 알고 '깜짝'"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7 12: 19

배우 김강우가 촬영하면서 함께 연기한 조한선의 안위를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김강우는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송해성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임한 소감과 에피소드 등을 들려줬다.
극중 김강우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자신을 버려두고 혼자 떠난 형에 대한 깊은 증오로 살아온 경찰 김철 역을 맡았다. 용서할 수 없는 형에게 복수하기 위해 경찰이 되는 인물이다.

조한선은 잔인한 근성을 가진 조직 보스의 조카 역 정태민 역을 맡았다. 조직원 혁(주진모)과 영춘(송승헌)을 이용해 음모에 빠뜨리고 조직의 1인자가 되려고 하는 비열한 야심을 가진 인물이다.
김강우는 촬영 중 아찔했던 에피소드에 대해 "폭파신이 있었는데, 옆에 있던 한선 씨가 너무 큰 폭파를 당했다. 그 때 한선 씨(아내)가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는데 정말 걱정했다. 정말 죽은 줄 알았다(그만큼 위험했다). 나중에 보니 한선 씨가 사색이 돼 기어 나오더라"고 말했다.
조한선은 "그렇게 폭파가 큰 지 몰랐다고. 정말 죽을 뻔 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무적자'는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을 한국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무기밀매조직원과 경찰이란 적으로 만난 형제와 피보다 진한 의리를 나누는 조직원들간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이 출연한다. 추석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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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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