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술 후교정 정확한 진단과 수술계획 중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17 13: 42

턱 교정 수술인 양악수술은 수술과 치아교정이 모두 필요하다. 예전에는 수술 전 치아교정을 하고 수술 후 또 치아교정 과정을 거쳐 긴 치료기간에 대한 부담이 많았으나 ‘선(先)수술 후(後)교정법’ 고안으로 먼저 수술을 한 후 치아를 교정하는 순서로 진행돼 전체적인 치료기간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어 환자의 불편함을 덜었다.
수술 전 교정기간이 사라지면서 전체 치료 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또 수술 전 교정기간 동안 주걱턱이 더 심해져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기간이 없어진 셈이다.
선수술 후교정법으로 과거에 비해 여러 가지로 편리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술은 더 치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져야 하고 병원 실력에 따라 선수술 가능 범위 또한 차이가 있으므로 병원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 전 3D-CT 촬영, 컴퓨터 종합 분석 시스템 V-ceph, 눈부터 위턱까지 교합기로 정확한 길이와 두께를 측정 후 측정 값으로 얼굴길이와 뼈의 각도를 재현하는 마운팅과 치아모형수술을 시행하고 치아상태 또한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 이 검사 결과를 토대로 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의 전문의가 함께 모여 ‘얼굴뼈와 치아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정확하고 최상의 결과가 가능한 수술계획을 세워야 한다.
간혹 선수술 후교정법이 치아와 턱의 상태에 따라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치열상태가 불량해 수술 계획 수립이 어려운 경우,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 등 선수술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선수술 가능 범위도 실력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난다. 의료진의 많은 경험과 실력, 정확한 검사와 각 분야의 전문의간의 협진이 결과를 보장하므로 병원 선택은 더 신중해야 한다.
얼굴뼈 전문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사진)은 “선수술 후교정법으로 전체 치료기간이 단축되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수술 후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선수술은 정확한 진단과 수술계획이 매우 중요하다” 며 “병원 선택 시 반드시 수술 전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모두 시행하는 지와 협진 가능여부, 의료진의 실력, 얼굴뼈 수술에 대한 모든 안전시스템을 갖췄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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