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원이 누구길래...아침엔 김지호 저녁엔 조안?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17 16: 32

SBS 아침 드라마와 일일 드라마에 출연중인 탤런트 고세원이 아침, 저녁으로 여배우를 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고세원은 SBS 아침극 ‘여자를 몰라’와 일일극 ‘세자매’에서 각각 속옷회사 사장 아들이자 록커인 박무혁 역과 사기꾼 박상태 역으로 출연 중이다. 우연찮게도 같은 시기 함께 출연하는 극중 여배우 김지호와 조안을 구해내는 인연이 생겼다.
먼저 지난 16일 방송된 ‘세자매’에서 상태는 지영(신수정)의 거짓 전화에 속은 은주(조안)와 함께 청평으로 차를 몰고 가던 길에 정체불명의 트럭을 피하다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때 혼절한 은주를 재빨리 대피시킨 그는 돈 가방을 꺼내기 위해 다시 차로 다가가던 중 차가 폭발해 돌에 머리를 찧었다. 이 때문에 상태는 은주를 구하고는 더 큰 화를 입고 말았다.

이어 17일 오전에 전파를 탔던 ‘여자를 몰라’에서는 무혁이 강가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다가 우연히 강물로 들어가는 민정(김지호)을 발견했다. 당시 민정은 남편 성찬(임호)이 프러포즈했던 장소를 찾았다가 물 위에 있던 아버지 환영을 보고는 그만 물 속으로 가고 있었던 것. 이 사연을 모르는 무혁은 물속에 뛰어든 뒤 인공호흡으로 그녀를 구했고, 극 초반 차에 치일 뻔한 인연에 이어 두 번째 인연을 만들면서 둘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전개를 마련했다.
SBS 드라마센터 관계자는 “아침, 일일 드라마에 동시 캐스팅되며 관심을 모은 고세원 씨가 같은 시기에 여배우들을 구하는 우연이 생겼다”며 “각각 상반된 역할을 소화하며 극에 몰입하는 데다 물에 뛰어들고 차 폭발씬을 위해 몸을 던진 세원 씨에게 정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고세원이 열연 중인 ‘여자를 몰라’ 16일 방송분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 평균 시청률 11.9%를 기록하며 아침드라마 최강자임을 확인했고, ‘세자매’ 16일 방송분은 12.4%의 시청률을 보였다.
rosecut@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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