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홈런을 때려내는 동안 유독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홈런이 없던 '빅 보이' 이대호(28. 롯데 자이언츠)가 맞상대 13번째 만에 전구단 상대 홈런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17일 문학 SK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팀이 3-0으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의 2구 째 슬라이더(132km)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39호 홈런으로 직전 조성환의 좌월 투런에 이은 연속타자 홈런포다.

특히 지난 16일까지 SK를 상대로 유일하게 홈런이 없던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대호는 이 아치로 2003년 이승엽(당시 삼성, 요미우리)의 56홈런, 심정수(은퇴, 당시 현대)의 53홈런 이후 6년 간 명맥이 끊겼던 40홈런 타자 출현이 시간문제임을 알렸다.
farinelli@osen.co.kr
<사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7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15승에 도전하는 김광현을 롯데는 김수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4회초 1사 롯데 이대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