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개인통산 900타점 달성…역대 12번째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17 21: 18

한화 이글스 '이적생' 장성호(33)가 시즌 2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개인 통산 900타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장성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까지 통산 899타점을 기록 중이던 장성호는 7회초 1사 후 LG 구원투수 박현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직구(142km)를 가볍게 끌어 당겨 우월 솔로 홈런(시즌 2호, 통산 197호)을 날렸다. 900타점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장성호는 지난 1996년 KIA의 전신인 해태 2차 1번으로 입단해 올 시즌 중반까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15년째를 맞았다. 데뷔 첫 해 11타점에 그쳤으나 2003년에는 105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KIA에서 1군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다 지난 6월 8일 KIA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50경기에 출전해 2할 2푼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리빌딩중인 한화에게는 노장으로서 큰 힘이 되고 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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