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동이'가 연잉군(영조)의 탄생을 시작으로 시즌 3에 돌입했다.
17일 방송분에는 숙원을 사사하라는 남인들의 읍소에도 불구하고 동이를 보호하려는 숙종의 갖은 노력과 안타까운 마음이 전파를 탔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함에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동이는 궐밖 사가로 쫓겨나게 된다. 또 숙종은 신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다시는 숙원을 찾지 않겠노라고 공언한다.
그러나 한 여인을 그리는 사내의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는 법, 동이를 향한 숙종의 마음은 점점 깊어만 가고 술에 취한 숙종은 동이의 사가로 발걸음을 한다.
숙종의 승은으로 회임을 한 동이는 홀로 왕자을 낳고, 이후 6년이 훌쩍 지난 시간이 방송을 탔다. 본격적인 시즌 3이 시작되며 동이는 두번째 왕자 연잉군(훗날 영조)을 홀로 키우며 힘든 세월을 살아간다. 시즌 3에서는 아들 연잉군을 훈련시키며 왕재로 키우는 숙빈 최씨의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병훈 감독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는 연잉군이 성장하고 동이가 정치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중점적으로 그려진다. 어머니 동이가 해 나가는 연잉군의 왕재교육. 그리고 그에 맞서는 장옥정과 세자(후의 경종). 동이, 장옥정 두 어머니들의 대결과 연잉군, 세자 두 아들 간의 왕의 재목 다툼이 전개될 것이다"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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