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끝내기패 이유는 야수의 판단실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8.18 08: 04

야쿠르트 임창용(34)의 끝내기 패배는 수비수의 판단실수 때문이었다.
임창용은 지난 17일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사1,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야쿠르트 유격수의 판단실수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임창용은 1-1로 팽팽한 10회말 2사1,2루 위기에 몰렸다. 아마야 소이치로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유격수 내야안타를 날렸다. 그런데 야쿠르트 유격수 오니자키 유지가 무리하게 주자를 잡기 위해 1루 송구를 하는 사이 2루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어 경기를 끝냈다.

주자들은 풀카운트에서 자동 히트앤드런이 되기 때문에 발빠른 주자는 홈까지 파고들 수 있다는 점을 대비 못한 것이다. 오니자키는 "던지면 안됐다"고 반성했다. 오가와 감독대행도 "그런 타구로 인해 끝내기 패배는 절대 있으면 안된다.  확실하게 지시를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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