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명배우 마이클 더글라스(65)가 암으로 투병 중이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더글라스 대변인의 말을 인용, 최근 그의 목에서 종양이 발견돼 방사선 치료 등을 앞두고 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대변인은 “담당의사의 말에 따르면 그는 앞으로 8주간 집중적인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더글라스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난 무척 긍정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더글라스는 현재 미국에 있지 않다. 한 측근은 그가 치료를 위해 미국을 떠나 공기 좋고 한적한 곳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더글라스와 그의 부인 캐서린 제타 존스가 십여 년 전 버뮤다 섬에 있는 한 저택을 구입한 바 있어 이곳을 선택했을 거라 추측되는 상황. 당시 제타 존스는 자녀들을 이곳에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故) 커크 더글라스의 아들로 유명한 마이클 더글라스는 ‘위험한 정사’, ‘월 스트리트’, ‘원더보이즈’, ‘트래픽’, ‘퍼펙트 머더’ 등에서 주옥같은 명연기를 선보인 할리우드 대표 배우다. 한국에는 ‘원초적 본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977년 디앤드라 루커와 결혼해 아들 캐머런을 낳았고, 98년 이혼한 후 2000년에는 25살 연하 캐서린 제타 존스와 재혼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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