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의 나이차 로맨스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박상원과 조윤희가 드디어 웨딩마치를 올렸다.
MBC 일일극 '황금물고기'의 박상원과 조윤희는 23살 나이를 뛰어넘는 겹띠동갑 커플로 두 사람의 결혼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다.

특히 지난 금요일에 방송된 74회에서는 낭떠러지로 떨어진 지민(조윤희 분)의 행방이 묘연해지며 두 사람의 결혼이 성사될 수 있을 건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상황.
서울 인근의 한 수목원에서 촬영된 박상원-조윤희 커플의 야외 결혼식은 신록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다.
촬영을 위해 더운 날씨에도 하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조윤희는 긴 신장과 늘씬한 체격을 돋보이게 하는 프린세스 라인 드레스로 그 매력을 더했다.
극 중 뒤늦게 결혼식장에 나타나는 설정에 맞게 조금 흐트러진 머리로 모습을 나타낸 그녀는 "흐트러진 모습도 천사"라는 스태프들의 찬사에 귀여운 미소로 화답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만 드레스 입는 장면이 5,6번씩 나왔다"며 말문을 연 조윤희는 "그래도 이번이 진짜 결혼식이라 그런지 떨리고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윤희의 상대역인 박상원은 촬영 내내 해맑은 모습으로 결혼식에 임하는 새신랑의 기분을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박상원은 "23살 어린 신부를 맞이해 주변에서 질투 아닌 질투를 받고 있다"며 "평소에 나를 부러워하지 않던 주변 지인들도 이번엔 다들 부러워한다. 특히 이문세는 밤에 잠도 안 온다고 하더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이 날 예식장에는 뜻하지 않은 손님들이 자리를 빛냈다. 방송 초기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유명했던 정호에게 복수하기 위해 세린(김보연 분)을 비롯한 박상원의 여인들이 총출동한 것. 위풍당당하게 예식장으로 들어서는 여성 4인방의 등장에 현장의 스태프들은 "'섹스 엔 더 시티'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며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박상원-조윤희의 결혼식은 19일 확인할 수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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