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의 제작진이 항간에 불거진 삼식이 학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삼식이 폭행, 학대설이란 '김탁구'의 촬영 스태프가 메인 촬영지 충북 청주 수암골에 살고 있는 개 삼식이를 시끄러워 촬영에 방해가 된단 이유에서 폭행했다는 내용으로 인근 주민이라는 네티즌의 글 등을 통해 삽시간에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17일 오후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제빵왕 김탁구’ 제작진 삼식이 관련 사실관계 확인"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번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이 글에서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청주 수암골에 사는 삼식이 폭행논란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며 "제작진이 17일 오후 19시 삼식이 주인 정남(60)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삼식이 주인 정남 선생님은 ‘드라마 촬영 때문이 아니고 자고 일어나보니까 개가 다리를 절었다. 그 날은 촬영하는 날도 아니었다'고 사실을 밝히셨습니다"고 전했다.
또 "주민들은 ‘개가 사람을 잘 따라서 머리를 디밀고 그런다. 구경 온 사람들이 나무로 때린 것 같다’고 증언하셨습니다"라며 관광객들에 의한 폭행 가능성을 제시한 뒤, "수암골 윤여정(53) 통장님도 ‘자고 나니 삼식이가 다리를 절고 있었다. 촬영과는 상관이 없다. 주인아저씨와 같이 병원에 갔었다’고 상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여정 통장님은 ‘옆집 아줌마라는 분이 쓰신 글을 확인해 본 결과 수암골 주민이 아니었다’며 ‘삼식이 옆집 아줌마는 본인이 그런 글을 쓰지 않음을 밝히며 황당해 하고 있다’고 증언해 주셨습니다"라며 "윤여정 통장님은 ‘삼식이 폭행 논란은 악의적으로 제빵왕 김탁구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이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에는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삼식이는 현재 엄마 삼순이와 함께 주인아저씨(김종수)의 고향 집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며 "주인 정남 선생님은 삼식이 건강상태에 대해 ‘하나도 안 아파요. 저희 남편이 고향집을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삼식이 폭행논란은 사실과 다름을 명확히 밝히며 오해가 풀리셨으면 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제작진은 오늘(18일) 오전 수암골 세트장을 찾아 삼식이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삼식이의 사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issue@osen.co.kr
<사진> '김탁구' 시청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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