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품절남들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무로를 주름잡고 있는 대표 남자 배우들이 이미 일찌감치 결혼을 했거나 최근 득남, 득녀 소식을 알리며 그 기쁨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끼’ 박해일
늘 소년 같은 이미지의 배우 박해일이 최근에 아빠가 됐다. 7월 20일 아내 서유선씨가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한 것. 박해일은 2006년 3월 방송작가 서유선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이후 첫 아이다.

박해일은 올 여름 강우석 감독의 영화 ‘이끼’의 주연을 맡아 정재영과 대립각을 세우며 열연을 펼쳤으며 영화는 34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김윤진과 스릴러 장르인 영화 ‘대결’의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해결사’ 설경구
영화배우 설경구와 송윤아 부부는 8월 3일 득남했다. 천만 관객을 두 번이나 동원한 배우 설경구는 올 추석에는 경쾌한 액션 영화 ‘해결사’로 돌아온다.
‘해결사’는 살인 누명을 쓴 채 함정에 빠진 주인공이 자신에게 쓰인 억울한 누명을 벗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해결사의 해결 본능을 빠르고 통쾌한 호흡으로 담아낸 액션 영화이다. 설경구는 극중에서 한국형 리얼 액션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당거래’ 황정민
올해 초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맹인 검객 역할을 맡아 신들린 듯 한 연기를 펼쳤던 황정민이 하반기에는 류승완 감독과 손잡고 영화 ‘부당거래’로 돌아온다.
‘부당거래’는 경찰과 검찰이 용의자를 두고 은밀한 거래를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살인 용의자와 경찰, 검찰의 꼬이고 꼬인 뒷거래들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관객들의 허를 찌를 예정이다.
황정민이 극중에서 직감수사의 달인인 경찰 역할을 맡았다. 타고난 직감뿐만 아니라 수사 능력에 있어서도 탁월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이다. 극중에서 기고만장하기만한 신참 검사 역을 맡은 류승범과 대립각을 이룬다.
‘무법자’ 조한선-김강우
올 추석 개봉하는 액션 느와르 영화 ‘무법자’의 주연배우인 조한선과 김강우 모두 품절남 배우들이다. 김강우 지난 6월 18일 7년간 사랑을 키워 온 끝에 한무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한무영 씨는 배우 한혜진의 친언니로도 유명하며, 동생 못지 않은 미모로 네티즌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한선은 올해 초 2살 연하의 정해정 씨와 결혼했으며, 3개월 만인 4월 29일 아빠가 돼는 기쁨을 맛봤다.
김강우는 최근 영화 ‘무법자’의 제작보고회에서 “폭파신이 있었는데, 옆에 있던 한선 씨가 너무 큰 폭파를 당했다. 그 때 한선 씨(아내)가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는데 정말 걱정했다. 정말 죽은 줄 알았다(그만큼 위험했다). 나중에 보니 한선 씨가 사색이 돼 기어 나오더라"라며 아찔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이웨이’ 장동건
오는 10월 아빠가 되는 장동건은 현재 영화 ‘마이웨이’의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영화 ‘마이웨이’는 장동건과 강제규 감독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 나치 병사가 된 한 남자의 실화를 그린다.
장동건은 극중에서 강도 높은 전쟁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동건은 이미 ‘태극기 휘날리며’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 살벌한 총격신과 액션 신을 선보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crysta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