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자이언트'가 월화극 1위 자리를 굳힐 태세다. 이로써 지난 16일방송분에서 지난 주 빼앗긴 왕좌를 수복했던 MBC '동이'는 하루 만에 2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자이언트'는 전국기준 24.9%의 시청률을 기록, '동이'(21.6%)에 무려 3.3%포인트나 앞섰다.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은 12.8%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
'자이언트'는 '동이'를 상대로 지난 주 처음으로 역전극을 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극 전개가 중반부에 접어들며 탄력을 받은 '자이언트'는 최근 수 주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해오던 중 급기야 '동이'를 추월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주만인 16일 방송분에서 '동이'가 다시 재역전하면서 예측불허 상황이 됐다. 그러나 또다시 17일 방송분에서 '자이언트'가 비교적 큰 폭 차로 '동이'를 다시 앞지르며 이제 '자이언트'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아직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자이언트'와 '동이'의 팽팽한 신경전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시청률로 최하위를 받치고 있는 가운데, 두 대작 드라마의 1위 다툼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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