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가이 이선균이 키스왕으로 등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선균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최한성 역으로 대중에게 부드럽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2030 여성들의 대표적인 이상형으로 등극했다. 올 초 ‘파스타’를 통해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속으로는 한 여자만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남자로 분해 많은 여성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랬던 이선균이 9월 16일 개봉 예정인 ‘옥희의 영화’에서는 가방 안에 페트병 소주와 마른 오징어를 들고 다니는 영화과 학생 진구 역할을 맡아 ‘키스왕’으로 등극해 화제를 낳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작품이자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진출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와 같은 과 동기 진구(이선균), 영화과 송교수(문성근)를 둘러싼 네 가지 이야기가 하나로 묶여있는 구조의 작품이다.
총 4편으로 구성된 영화 전체를 아우르며 옥희를 꾸준히 쫓아다니는 진구 역할을 맡은 이선균의 캐릭터는 두 번째 편인 ‘키스왕’에서 정점을 찍는다. 특히 건국대학교 농과대 캠퍼스 온실에서 촬영된 1분 키스신은 왜 그가 ‘키스왕’인지 정확히 알려주는 대목.
12월 24일, 25일에 걸쳐 촬영된 이 장면은 원래는 야외에서 촬영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이선균이 직접 온실 섭외를 제안한 결과 촬영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뜻한 키스신 촬영에 성공했다고 한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이 장면을 촬영하던 스태프들은 안락하고 따뜻한 온실 속에서 깜박 잠이 들었고 이로 인해 이선균과 정유미의 유난히 긴 키스신이 가능했다며 우스갯소리를 나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올 한해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선균과 정유미의 풋풋한 로맨스와 귀여운 키스신을 엿볼 수 있는 ‘옥희의 영화’는 9월 1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crystal@osen.co.kr
<사진> 전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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