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가 괴생명체를 다룬 영화들의 한판 승부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고의 공포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던 ‘디센트’의 속편 ‘디센트: PART2’에 이어 우주 최고의 포식자 프레데터의 공격을 그린 ‘프레데터스’, T-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의 공격에 맞서는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 등이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11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인 ‘디센트: PART2’는 사건의 충격으로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라(슈어나 맥도널드)가 동굴에서 살아온 유일한 생존자라는 이유로 동굴에 돌아가 다시 한 번 괴생명체들과 벌이는 사투를 담은 영화다. 어둡고 폐쇄된 동굴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정체불명 괴생명체의 습격으로 관객들에게 충격과 공포감을 선사하며 흥행하고 있다.
특히 전편에 비해 더 흉포해지고 기형적으로 변형된 괴생명체의 외형은 관객들의 공포심을 배가 시킨다는 설명이다. 괴생명체가 살고 있는 동굴은 지도에도 없는 미지의 동굴이지만 알고보니 100여 년 전 금을 캐던 곳으로 더 좋은 금맥을 찾아 떠난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아 폐쇄됐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동굴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괴생명체의 기원은 무엇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 ‘프레데터스’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벌어지는 우주 사냥꾼 프레데터와 지구인들의 긴장감 넘치는 생존게임을 담았다. 진화한 우주 최고의 포식자 프레데터의 강력해진 공격에 맞서는 지구인의 대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씬 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작품으로 더욱 화제가 된 ‘프레데터스’는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프레데터의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는 ‘프레데터 하운드’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며, 더 빨리 학습하고 진화하는 프레데터를 통해 강해진 캐릭터를 완성, 관객으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T-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여전사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도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로 돌아왔다. 그녀의 조력자로 새롭게 등장하는 크리스(웬트워스 밀러)와 함께 사상 최강의 적 웨스커, 새롭게 탄생한 크리쳐 및 언데드와 펼치는 인류 최후의 전쟁은 마치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 창궐한 T-바이러스와 거대한 배후세력 엄브렐라 코퍼레이션, 새롭게 탄생한 크리쳐와 최강 언데드의 등장, 그리고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시리즈 최강의 적 웨스커와의 대결은 한층 강도 높은 액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인간을 향한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괴생명체 영화들’. 새로운 공포를 선사할 영화들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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