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감독 '테이킹 우드스탁', 개봉 3주 만에 1만 관객 돌파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18 10: 13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탄생 뒷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이 여름 극장가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3주차에 1만 명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테이킹 우드스탁’은 개봉 3주차인 지난 17일 1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여름 시즌을 맞아 국내외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이킹 우드스탁’의 이 같은 1만 명 관객 동원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10여 개관에서 소규모로 개봉한 이번 작품은 스크린 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거장 감독 이안 특유의 사실적인 영상과 리얼한 캐릭터로 1만 명이 넘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대량의 물량 공세 없이 영화 그 자체의 힘만으로도 관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다. ‘테이킹 우드스탁’은 1만 명 관객 돌파에 힘입어 젊은 세대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내뿜으며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는 록 페스티벌의 전설로 알려진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탄생 뒷이야기를 소재로 여름 시즌 록 페스티벌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기성세대에게 ‘우드스탁’에 대한 향수를 일으키며 꾸준히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 ‘색, 계’ 등 작품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거장 이안 감독은 ‘테이킹 우드스탁’을 통해 당시 1960년대 미국사회를 고스란히 옮겨온 듯한 사실적인 묘사와 개성강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969년 젊은 세대들에게 혁명의 순간이었던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뜨거운 열기와 열정을 담은 ‘테이킹 우드스탁’에 앞으로도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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