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을 고대했던 석현준(19,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아약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발레리 로바노프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린 지난 시즌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석현준과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무니르 엘 함다위는 선발, 미랄렘 술레이마니는 후반 16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단 24일 첼시와 친선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석현준은 아약스의 프리시즌 4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마틴 욜 감독은 AZ 알크마르에서 엘 함다위를 영입했고 이후로 석현준의 팀 내 입지는 좁아져 네덜란드 리그 두 경기에 이어 키예프 원정 명단에서 제외돼 힘겨운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양 팀은 오는 25일 아약스의 홈구장인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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