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들의 아기 피부비결? 물을 좋아하세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8.18 11: 02

현재 연예계 화제는 단연 걸그룹이다. 음악은 물론 패션, 뷰티 정보까지 그녀들이 입고 썼다 하면 유행이 되는, 걸그룹은 명백한 트렌드의 중심이기도 하다. 이렇다보니 그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팬들의 관심대상이다. 얼마 전 2EN1의 산다라박은 5년 전 찍은 사진에 비해 변함없는 피부를 갖고 있다 하여 뱀파이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걸그룹 대표 피부미인으로 불리는 카라의 구하라는 바비인형, 도자기 하라등 뽀얗고 그녀만의 아기 같은 피부를 지칭하는 별명만도 수 가지다.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하는 그녀들이 어떻게 늘 완벽한 피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일반인들은 궁금하기만 하다. 그러나 하나같이 말하는 그녀들의 피부비결은 의외로 허무하다. 바로 물을 많이 마시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라는 것. 조금은 뻔한 얘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소녀시대의 멤버들은 피부비결을 묻는 인터뷰에서 배게에 물이 묻을 정도로 피부수분공급에 신경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애정을 표현한적도 있다. 
하늘체한의원 대전점 하승엽원장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물은 필수적”이라고 말하면서 “사람이 나이가 들면 체내의 수분이 줄어들게 되는데 20대가 지날수록 피부의 습도를 유지해 주는 땀샘과 기름샘의 기능이 저하되고 피부의 표피층도 얇아져서 피부가 습기를 유지하는 기능이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매일 충분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인체는 필요한 수분을 피부세포를 비롯한 체내의 세포들로부터 뽑아가게 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고 노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부수분은 너무 지나치거나 적어서도 안 된다. 피부는 우리 몸 전체에 있는 수분의 25~35%를 소유하고 있다. 약 9L에 해당하는 수분이 집중되어 있는 셈이다. 피부는 이 수분을 신체의 필요조건에 따라 조금씩 밖으로 배출한다.
정상적인 피부감촉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10~20%의 수분이 피부에 함유돼 있어야 한다. 그 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으면 피부가 부풀고 들떠서 부석부석해 보이고 그 이하가 되면 피부가 갈라지고 거칠어 보인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되면 피부의 보호막 기능이 떨어져 주름이나 피부트러블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처럼 충분하고 꾸준하게 수분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피부와 신체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걸그룹들의 아기피부 비결은 물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말이 허언이 아닌 셈이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에는 수분크림을 바르거나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 외에 하루 두 번 세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부분 올바른 클렌징을 이중세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피부 보습력을 해치고 피부노화를 부르는 지름길이다.
또한 여드름피부의 사람들은 피지나 노폐물을 없애려고 자극적인 방법으로 세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방법은 여드름을 오히려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가 된다. 거품을 많이 내어 최대한 얼굴에 자극이 적게 하고 약간의 피지는 남겨둔 채 노폐물과 화학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승엽원장은 또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당귀차를 소개하면서 당귀는 여성을 위한 약초라고 할 만큼 각종 부인병에 효과적이며 당귀 달인 물은 예로부터 여성의 피부를 희게 하는 약재로 유명하기 때문에 당귀 10g과 물 300~500ml과 함께 끓여 물 대신에 마시면 수분도 공급하고 피부가 희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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