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29)가 불운을 떨쳐내고 34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까.
배영수는 18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5승 7패(방어율 5.13)를 기록 중인 배영수는 지난달 15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 5이닝 3실점(1자책) 호투하며 승리를 따낸 뒤 3연패에 빠진 상태.
마운드 위에서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거나 수비 실책 속에 무너진 경우도 있었다. 자신의 5승째를 안겨 줬던 두산전 등판에 승리를 향한 투지는 남다르다.

전날 3-1 승리를 거둔 삼성은 공격보다 탄탄한 마운드 그리고 건실한 수비 덕분에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배영수의 호투 뿐만 아니라 계투진과 수비의 도움이 필요하다.
두산은 메이저리그 출신 김선우(33)를 선발 예고했다. 컨디션 저하 속에 등판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김선우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1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방어율 4.58)를 거둔 김선우는 한 차례 등판을 거른 공백을 어느 만큼 메우느냐에 따라 이날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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