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장애인과 함께"..(주)이지무브 출범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0.08.18 15: 22

국내 첫 보조기구 사회적기업 문 열어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애인 보조·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을 국내 처음으로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17일 경기도 안양시 현대차사옥에서 경기도와 손잡고 설립한 장애인 보조 및 재활기구 전문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의 창립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이지무브는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보조 및 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작년 8월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을 밝힌 이래 경기도와 협력을 통해 탄생한 첫 번째 사회적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이 3년간 2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 이지무브는 상/하차 보조기, 자세유지 보조기, 이동/보행 보조기 등 다양한 장애인 보조 및 재활기구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힘써 2012년까지 연간 1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2년까지 2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특히 이 가운데 장애인 등 고용취약계층을 80명 이상 고용해 보조기구 사회적기업으로서 설립 의미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이지무브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운전보조장치 등 선진기술의 제품개발에도 나서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국내 유일의 수출형 사회적기업이자 보조기구 산업의 글로벌 기업을 지향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보조기구 산업의 가장 큰 취약점인 애프터서비스 부문을 강화해, 원활한 서비스의 제공 및 고객 불편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복지와 경제의 융합적 동반성장’과 ‘취약계층의 고용창출’이라는 공익적 사업목표에 뜻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회전, 승하강 시트를 장착한 이지무브 차량의 생산, 판매와 장애아동전용 놀이터 건립, 장애인시설 환경개선 등 장애인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이지무브(Easy Move)’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