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에서 주인공 원빈에게 매혹당한 적수로 등장하는 이국적인 배우가 눈길을 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50만 관객을 돌파한 '아저씨'에서 이국적인 마스크와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만석, 종석 형제 밑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외국인 킬러 람로완 역을 연기한 배우는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태국의 국민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다.
1970년 11월 27일 생인 그는 180cm가 넘는 호리호리한 체격과 깊은 눈매를 가지고 있다. 태국 영화 '태양의 저주', 'Khunsuk'에 출연한 바 있으며, 태국에서는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이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어둠의 아이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를 보고 이정범 감독은 직접 태국으로 날아가 람로완 역으로 그를 전격 캐스팅했다. 속을 알 수 없는 묘한 눈빛과 무표정한 이미지가 람로완의 이미지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렸기 때문.
그가 연기한 람로완은 주도 면밀한 성격에 완벽한 무술 실력까지 겸비한 킬러로서 전당포 주인인 태식이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가장 먼저 눈치채는 인물이다.
범죄 조직에서 일하고 있으나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준 소미에게 연민을 느끼고, 태식과의 대결에서는 총을 버리고 파이터로서의 1:1 정면 승부를 펼치며 인간미가 느껴지는 킬러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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