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위에 또 안경? '3D 영화' 라식하면 즐거움 2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18 17: 44

▶더 높은 차원의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시력교정술
 
요즘 서울시내 멀티플렉스 극장가에 가보면 불을 내뿜는 공룡이나 신비스러운 생물체를 입체감 넘치는 3D화면으로 즐기면서 시원하게 여름휴가와 방학을 보내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아바타나 피라냐와 같은 3D영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D영화의 원리는 사람의 우안과 좌안이 따로 영상을 인지하도록 한 후, 뇌에서 하나로 합쳐 인식하는 과정에서 원근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인데, 일부 사람들은 3D화면 효과로 인해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심한경우 3D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AWARD of MERIT 등 세계적인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수상경력등을 보유하고 있는 강남아이언스안과의 좌운봉 원장은 “정상적으로 두 눈의 시력이 모두 양호한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아무 불편 없이 3D영화를 즐길 수 있지만, 적은 정도의 근시나 원시, 약시, 양쪽 눈의 시력차이가 많이 나는 부등시 등이 있는 경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보거나 정확하게 처방된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 이와 같은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함은 3D영상이 구현되는 기술 자체가 눈을 계속적으로 영상에 적응하게 만들어 먼 곳과 가까운 곳의 이미지에 초점을 맺을 수 있게 함으로써 생겨난 눈의 피로로 인한 결과라고 한다. 또한 전혀 입체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눈에 백내장이나 녹내장과 같이 눈 자체의 기질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3D문화에 동참하려 해도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3D화면용 안경을 그 위에 착용해야만 하는 거추장스러움이 있다. 실제로 블로그, 카페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안경 위에 3D안경을 쓰고 영화를 보는 고통을 하소연하는 내용이 종종 눈에 띄기도 한다. “안경 위에 또 안경을 쓰고 영화를 보려니 자꾸 흘러내려서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잡고 봐야 한다”, “앞으로도 3D안경을 쓰고 영화 볼 기회가 점점 많아질 텐데 걱정이다”는 등 제대로 된 문화 생활을 하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한 걱정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불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시력교정수술인 라식수술이다. 이에 좌운봉박사는 “최근의 라식수술은 과거의 엑시머레이저만 사용되던 2D 시대에서 더욱 발전이 되어, 모든 수술 과정이 레이저로 시술되는 아이라식이나 FS라식과 같은 3D 입체 수술 시대에 접어들고 있어 더욱 정교한 시력향상뿐만 아니라 고화질 TV 화면에서나 느끼던 시력의 질도 함께 개선이 되어 만족스럽고 질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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