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G만에 안타 '멀티히트에 2타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18 21: 14

2경기 연속 침묵했던 지바 롯데 4번 타자 김태균(28)이 3경기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김태균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그러나 팀이 5-7로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이로써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한 김태균은 지난 14일 라쿠텐전 이후 3경기만에 다시 안타를 기록했으며 지난 7일 오릭스전(1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이후 9경기만에 2개 이상의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에서 2할6푼4리로 살짝 올랐고 시즌 79타점에 성공했다.

3-0으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맞은 이날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이토카즈 케이사쿠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커브(113km)를 밀어쳤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6-0으로 리드 당하던 4회 1사 2, 3루에서는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몸쪽 싱커(131km)를 노려친 것이 살짝 밀렸으나 우익수 쪽에 떨어지면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김태균은 다음 타자 후쿠우라 카즈야가 우익수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55득점째.
팀이 6-5로 바짝 따라붙은 5회 1사 2루에서는 좌전안타를 때려내 타점을 추가하는 듯 했다. 하지만 2루주자 이구치가 홈으로 뛰어들다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8회 1사에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테야마 요시노리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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