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연정훈 이혼설 유포의 비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18 21: 21

배우 한가인과 연정훈의 이혼설이 ‘PD수첩’의 결방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루머가 아닌가 하는 네티즌들의 의혹의 눈초리가 거세지고 있다.  
18일 오전 증권가 소식지에는 4대강 관련 내용을 담은 MBC 'PD수첩'의 결방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의 이혼설이 기사화 될 것이라는 글이 떴다.
17일 밤에 방송될 예정이던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은 MBC 경영진의 사전시사 요청을 제작진이 거부하면서 ‘VJ특급, 비하인드 스토리’로 긴급 대체됐으며 방송되지 못했다.

연출을 맡은 오행운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보류를 결정, 불방됐다. 김재철 사장은 PD수첩을 죽이고, MBC를 죽이고 언론자유를 죽이고 있다"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과 트위터족들은 17일 밤부터 ‘PD수첩’ 결방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증권가 소식지와 같이 18일 오후에 한가인-연정훈의 이혼설이 기사화되자 소속사에서 “사실 무근이다. 강하게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지만 그에 관련돼 다시 수 백개의 기사가 재생산되며 각종 포털사이트를 뒤덮고 있다. 이에 ‘PD수첩’ 결방 논란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연정훈-한가인 이혼설로 옮겨지는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다수의 네티즌들은 연정훈-한가인의 이혼설이 ‘PD수첩’ 결방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는 증권가 소식지에 동의하며 “타이밍 절묘하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사건 사고를 덮으려고 이런 식으로 했을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가정까지 깨려고 하는 것 같다” 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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