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2위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23)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양의지는 18일 대구 삼성전에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 중월 솔로 아치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10-1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2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5회 삼성 선발 배영수의 1구째 슬라이더(127km)를 받아쳐 125m 짜리 솔로 아치를 터트렸다. 시즌 14호 홈런. 6회 2사 1,2루 찬스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또한 선발 김선우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공수 모두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양의지는 "3경기 연속 홈런은 전혀 신경 안 쓰고 일단 팀이 이겨 무엇보다 기쁘다"며 "최근 방망이를 어깨에 걸치는 타격 자세로 바꾼 뒤 타이밍이 좋아졌다. 팀이 2위를 뒤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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