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6승' 넥센, KIA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18 21: 50

넥센이 갈길 바쁜 KIA의 발목을 잡았다.
넥센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신예 선발 김성현의 호투 속에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 시즌 44승(64패 3무)째를 올린 넥센은 KIA와의 상대전적에서도 9승 7패로 우위를 보였다.

반면 치열한 4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KIA는 시즌 59패(49승)째를 기록했다. 더불어 최근 연승과 원정 5연승을 마감했다. 실책으로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김성현은 이날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6승(5패)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목동 한화전 이후 3연승이면서 지난달 15일 롯데전 이후 목동 홈 5연승을 달렸다. 특히 지난달 15일 롯데전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
총투구수는 81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4km였지만 커브와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섞어 KIA 타선의 타이밍을 빼앗아냈다. 6회 실점했으나 그 외는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선취점은 넥센이 올렸다.
송지만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찬스를 잡은 넥센은 강정호의 볼넷과 상대 선발 콜론의 폭투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강귀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5회 1사 2루에서 KIA의 수비 실책 속에 추가점을 올렸다. 유한준의 3-유간 깊은 안타성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은 KIA 유격수 김선빈이 3루로 뛰던 장기영을 잡기 위해 던진 공이 악송구 되고 말았다. 그러자 장기영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6회 실점하며 2-1로 쫓긴 넥센은 7회 1사 3루에서 터진 김민우의 우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선발 콜론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으로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최근 연승이 멈추며 시즌 6패(7승)째를 떠안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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