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미국 진출 일주일 만에 '힘들다' 생각”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19 00: 41

3년 만에 국내 가요계로 컴백한 가수 세븐이 미국 진출과 관련해 “홀가분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세븐은 18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사연과 미국 체류 당시 있었던 일들을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그는 “드라마 ‘궁2’를 촬영하는데 미국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좋은 기회인 것 같아 받아들였다”면서 “힘들다는 생각이 든 건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였다. 처음 부딪힌 벽은 영어였는데 미국에 가면 현지교육 받으며 금방 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미국에 (음악) 녹음하러 갔다. 가사만 외우면 되기에 상관없었는데 문제는 인터뷰였다. 거기다 스태프들이 대부분 흑인이라 더욱 의사소통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세븐은 “알고 보니 내게 그런 제안을 했던 곳은 (가수를 키워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신생 기획사였다. 정규 무대에 서보지도 못한 채 클럽 공연만 하고 끝났다”며 아쉬워 했다. 같은 시기 미국에서 활동했던 동료가수 보아가 큰 힘이 됐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렸다. 
“성격이 너무 긍정적이다”는 고민을 내놨을 만큼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세븐은 “남들은 돈 주고 어학연수 간다는데 난 공짜로 다녀오고 음악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가라면 안 가겠지만 인생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방송을 통해 그는 자신의 예명에 얽힌 사연과 YG패밀리로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 서태지와 이웃사촌으로 지낸 사연, 박한별과의 8년 연애 풀 스토리도 최초 고백했다.
한편 지난달 ‘베러 투게더(Better Together)’로 컴백한 세븐은 음원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1위,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MBC ‘황금어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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