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원빈, 강동원 넘을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19 08: 24

원빈 단독 주연의 영화 ‘아저씨’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4일에 개봉한 영화 ‘아저씨’는 개봉 3주째에도 평일 하루 14만 내외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주와 비교해도 느슨 해지 않고 관객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270만 관객을 넘었으며 이번주 300만 관객 돌파가 무난히 예상되고 있다. 
이에 원빈의 절친이기도 한 강동원 그리고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의형제’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의형제’는 5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품 중에서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외화 중에서는 ‘인셉션’이 ‘의형제’가 보유한 기록을 깨기 위해 맹추격하고 있지만 한국영화 중에서는 ‘아저씨’가 ‘의형제’의 기록을 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영화로 현재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날렵한 몸놀림과 딱 떨어지는 깔끔하고 잔혹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여기에 원빈의 물기 가득한 우수에 찬 눈빛 연기와 더불어 잔혹한 복수극을 펼칠 때, 액션 스타로서의 새로운 캐릭터 탄생까지 예고했다.   
이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를 한번 본 이후에 그 잔상이 오래 남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내놓고 싶다. 일명 ‘원빈앓이’로 올 여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한 20대 후반의 여성은 “영화 ‘아저씨’를 3번이나 봤다”며 “보통 1번 보면 영화를 다시 보고 싶지 않은데 ‘아저씨’는 또 보고 싶은 영화이다. 이런 경험은 또 오랜만이다”고 전했다.
이렇듯 영화를 2,3번 보는 관객뿐만 아니라 5번 보는 관객도 있어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아저씨' 홍보사 한 관계자는 “영화를 5번까지 봤다는 관객도 있다”며 “영화를 1번 이상은 더 봐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저씨’의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계 절친’으로 서로에게 힘이 돼 주며 오랜 시간 우정을 다져온 강동원과 원빈, 이제는 각각의 영화에 주연을 맡아 관객수 기록 경신의 전쟁 통에 휘말리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10년 마지막에 미소 지을 남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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