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씩 주고 받은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19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향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우완 기대주 정인욱(20),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캘빈 히메네스(30)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히메네스가 앞선다. 올 시즌 23차례 마운드에 올라 13승 4패(방어율 3.11)를 기록 중인 히메네스는 최근 5경기서 2승 1패(방어율 1.89)로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또한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방어율 1.42)을 따내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삼성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정인욱은 올 시즌 4승 1패 1홀드(방어율 5.57)에 불과하나 앞선 5경기에서 2승을 따냈다. 방어율 또한 0.73으로 좋은 편. 지난 13일 대구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구원 투수가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데뷔 첫 선발승이 무산됐다. 이날 경기를 통해 아쉬움을 만회할 각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선발 김선우의 호투, 양의지와 이성렬의 맹타 속에 10-1 쾌승을 거뒀다. 다만 김현수, 김동주, 최준석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위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나 중심 타선의 활약과 비교할 수 없다. 이런 맥락에서 중심 타선이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한편 삼성 외야수 박한이는 양준혁, 마해영, 장성호에 이어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에 도전한다. 현재 98안타를 기록 중인 박한이는 안타 2개를 보태면 4번째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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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인욱-히메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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