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8위에 그치며 중국의 장린에게 또 다시 패했다.
박태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낮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1500m 마지막 조에서 15분 13초 19을 기록, 5위로 골인, 앞서 새벽에 열린 2개 조 결과와 비교해 전체 25명 중 8위가 됐다.

아시아 기록 보유자인 장린은 14분 58초 90에 들어와 3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세웠던 자신의 기록인 14분 55초 03의 기록을 4년 만에 경신하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1등은 14분 49초 57을 기록한 캐나다의 라이언 코크레인이 차지했다.
박태환은 1500m결선 전에 벌어진 200m 결선에서 1분 46초 27로 미국의 라이언 록티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m결선을 치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1500m를 펼친 박태환은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기록 단축에 실패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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