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 "연기란 퍼즐을 맞춰가는 것"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8.19 18: 02

데뷔 22년차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란 “퍼즐을 맞춰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 감독 라이언 머피, 제작 브래드 피트)의 개봉을 앞두고 일본을 찾은 줄리아 로버츠는 19일 오후 일본 도쿄 리츠칼튼호텔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1988년 데뷔해 22년간 할리우드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처럼 인생의 균형을 잃고 방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런 경험을 느끼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뭘해야하고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나도 많이 해봤다. 내가 결정한 일을 돌아보는 일은 나이가 들면 응당 해야 할 일이다. 우선 순위로 두는 순서가 바뀌기 때문에 항상 그 결정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런 것을 확인하고 고민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고 이것이 행복이다”고 답했다.

그녀가 생각하는 행복 역시 넓고 광대했다. “"행복이란 정의를 내릴 수 없다”는 줄리아 로버츠는 “뭐가 잘되고 잘 안되는지는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행복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를 함에 있어 쉽지 않았을 때가 물론 있다는 줄리아 로버츠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더욱 캐릭터에 파고드는 수 밖에 없다. 연기라는 것이 뭐든 완벽할 수 없다. 퍼즐 같은 것이라 차근차근 맞춰가면서 하나의 완벽한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9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뉴욕의 잘 나가는 저널리스트이자 결혼 8년차 주부인 리즈(줄리아 로버츠)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진짜 자신을 되찾기 위해 남편과 이혼하고 이탈리아, 인도, 발리로 일년간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bongjy@osen.co.kr
<사진> 소니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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